연인들의 달콤한 기념일은 ‘밸런타인데이’라고 적어야 바른 표기다. 외래어는 외국어로 시작됐으나 오랫동안 사용되면서 정착된 우리말이다. 따라서 ‘외래어 표기법’ 원칙에 따라야 한다.

‘외래어 표기법’ 제1장 ‘표기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으로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3항을 보자. 이 규칙에 따라 ‘커피숖’은 ‘커피숍’으로, ‘로켇’은 ‘로켓’으로 써야 한다. ‘ㄷ, ㅈ, ㅊ, ㅌ’ 으로 나는 소리는 ‘ㅅ’을 쓰면 된다. 4항에 따르면 된소리 ‘ㄲ, ㄸ, ㅃ, ㅆ, ㅉ’는 쓸 수 없다. 따라서 ‘까페’는 ‘카페’로, ‘빠리’는 ‘파리’로, ‘뻐스’는 ‘버스’로, ‘째즈’는 ‘재즈’로 바꿔 써야 한다. 5항은 굳어진 외래어는 인정해주자는 것이다.

'model'은 발음대로 하면 ‘마들’이 된다. 그러나 ‘모델’이라고 오랫동안 써 왔으므로 그냥 ‘모델’로 쓴다. ‘라디오’도 ‘레이디오’라고 해야 옳지만 ‘라디오’로 쓴다.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국제기타콩쿠르’ 홈페이지 관리가 부실하다고 한다. 민과 관이 잘 화합해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본사 상무/총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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