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 건강한 먹거리의 場 5
<참여기업 소개>
17. 협동조합 희망밥집
대전 서구 계룡로 342번길 042-526-0316 hopebobzip@gmail.com
찬이 많지 않아도, 별 재주를 부리지 않아도 엄마가 해 준 밥은 늘 포만감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한다. 맞벌이 하느라 제대로 된 밥상 마주하기 곤란한 처지라면 기억해 둬 손해 볼 일 없는 곳이 있다. 엄마의 정성을 그대로 배달하는 협동조합 희망밥집(대표 정은희)이 당신 곁에 있다. 솜씨 좋은 한동네 주부들이 모인 희망밥집은 직거래한 국내산 재료만으로, 조미료를 쓰지 않고 반찬과 국을 만들어 희망하는 가정에 배달하고 있다. 주 2회 월 8회 기준 15만 원. 출장뷔페도 이용 가능하다. 일반적인 식당을 지양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로 똘똘 뭉친 게 희망밥집의 존재 이유다. 3명이 상주하지만 일손이 딸리면 마을 주부들이 내 일 네 일 없이 달려와 수시로 도와준다고. 집밥이 그리우면 생각날 이름, 희망밥집이다.
18. 원정동 시골된장마을 영농조합법인
대전 서구 노적골길 26-47 042-585-9828 kyj5845507@daum.net
원정동 시골된장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이경옥)은 손맛 좋은 한 주부로부터 탄생했다. 된장 담는 솜씨가 입소문을 타며 알음알음 소량 판매하던 이경옥 대표에게 먼저 마을기업으로 역량을 과시하던 우명동전통떡마을 영농조합법인 안미자 대표가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된장을 먹을 수 있게끔 마을기업을 해보라고 권유했다고. 현재 한동네 사는 주부 6명이 정성 듬뿍 담은 각종 장류를 만들고 있다. 대표 상품인 전통발효된장과 등겨장 1만 5000원, 청국장 1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무와 고들빼기, 취나물 등 각종 장아찌는 소량 용기당 70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 고추장과 간장, 시골두부도 맛 좋기로 유명하다.
19. 우명동전통떡마을 영농조합법인
대전 서구 반송길 88 042-585-5840 anmj57@hanmail.net
우명동전통떡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안미자)은 모시송편 등 전통떡을 만드는 착한 방앗간이다. 어르신들 일자리를 창출하며 대전 오지인 우명동 일대 지역 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줄기 외에 쓸 곳이 없던 우명동 産 모시가 떡을 만나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모시를 재배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근심을 덜어 낸 효자다. 지난 2012년 4월 마을기업으로 인증된 우명동떡마을은 간판인 모시떡 외에도 100종에 달하는 전통떡을 빚고 있다.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전통 체험장과 짚공예를 연계한 전통떡 체험관을 만드는 게 안 대표의 포부다. 이인회 기자 sindong@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