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벤처스타 10개팀, 19억 원 매출·33억 투자 이끌어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이 6일 대전 카이스트 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권선택 시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강성모 카이스트총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2의 도약대에 섰다.

시는 6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지난 1년간 성과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권선택 시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KAIST 강성모 총장, SK 텔레콤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 퀄컴코리아 이태원 사장, 대전지역 벤처기업과 투자회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센터의 1년 성과 소개와 미래비전 선포식 ▲SK의 향후지원방안 발표회 ▲투자 및 사업협약식 ▲차세대 이동통신 ICT산업 발기인 대회 ▲대전 창조경제 창업동아리 출범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투·융자 프로그램인 IR 로드쇼와 ‘Financial Day’, Special 창업포럼 ‘쫄투(쫄지말고 투자하라)’가 진행돼 지역 내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 일반인, 투자자 등 약 200여 명이 늦은 밤까지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 10월 10일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출발한 대전센터는 ICT 유망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를 통해 1기 10개 팀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현재까지 총 19억 7000만 원의 매출과 33억 8000만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유망기술과 기술수요처를 연결하는 기술사업화는 온라인 플랫폼에 약 7894건의 기술DB를 축적해 ‘기술거래 장터’를 구축했으며 현재까지 총 11건의 기술 거래 중개를 완료했고, 현재 14건이 추진 중이다. 또 450억 원 펀드(SK동반성장펀드 150억 원, SK-Knet 청년창업투자펀드 300억 원) 조성했고, 이 중 보육기업 ㈜엑센 등 4개 사에 40억 원의 투자를 확정졌다. 이번 달 7회째를 맞는 ‘파이낸셜 데이’는 22개 사에 76억 3700만 원의 보증과 29개 사에 85억 9200만 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기념식에서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글로벌 벤처스타가 넘쳐나는 엑셀러레이터 허브’를 목표로 ‘동반성장 Navigator(안내자)’, ‘창업 육성 Facilitator(촉진자)’, ‘고용 창출 Initiator(선도자)’ 역할을 수행하는 ‘드림 대전 2020’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연구개발 중심도시인 대전에 위치했기 때문에 기대와 함께 걱정과 우려도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시에서도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창의와 혁신이 끊임없이 유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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