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후보자 시민폭행설 제기에 운동원간 자리다툼도

6.2지방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곳곳서 선거운동원들간 마찰을 빚는 등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지난 25일 대전 유성 모 처에서는 선거유세 차량 위치를 놓고 선거운동원들간 실랑이가 벌어졌다.이날 오후 모 정당에서 당 대표가 참석한 대규모 유세전을 벌이려 했으나 행사장 주변에 타 당 후보의 선거차량이 그대로 버티고 있다가 시비가 붙은 것.결국 타 당 후보의 선거 차량이 잠시 다른 곳으로 차량을 옮기며 양보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으나 기세 싸움이 팽팽했다는 후문이다.앞서 지난 24일 께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모 정당의 광역의회 출마자 측 선거운동원과 다른 정당 기초의원 출마자 측 선거운동원들간 말다툼이 벌어져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지난 22일 오전에는 대전의 기초의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시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께 대전 서구 가장동 모 아파트 앞에서 기초의회 선거에 출마한 A 후보가 20대 시민 B 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 중이다.시민 B 씨는 이날 A 후보가 거리유세를 벌이던 중 태도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욕설과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A 후보는 “B 씨가 먼저 후보자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시비를 걸어왔다”며 “타이르는 차원에서 말이 오가다 결국 몸싸움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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