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범석의학상에 서울대의대 김우호 교수가 선정됐다.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은 24일 을지병원 범석홀에서 제14회 범석시상식을 가졌다.이날 시상식에서 서울대의대 김우호 교수(병리학교실)와 류인균 교수(정신과학교실)가 각각 범석의학상과 범석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20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받았다.범석상은 의학상과 논문상으로 나눠 선정된다.범석의학상은 기초임상의학분야와 학술 및 사회봉사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의학자를 대상으로 수여하며, 논문상은 최근 2년간 발표된 보건.의료 관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이번에 범석의학상을 수상한 김우호 교수는 15년간 한국인의 위암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며 SCI 논문에 책임저자로 90편, 공동저자로 164편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의 위암에 대한 연구 성과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또 범석논문상을 수상한 류인균 교수는 논문을 통해 제1형 당뇨병으로 인한 뇌속 대사물질 변화가 기억력과 작업수행 속도.능력의 저하, 우울증 등과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의료봉사 및 인재양성이라는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각종 연구.장학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범석상은 2002년 처음 제정돼 2010년도까지 총 39명의 의학자를 발굴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