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계 제출안해 중도하차

충남 당진에 이어 대전에서도 이중당적 문제로 등록무효 조치된 후보가 속출하고 있다.27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서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등록한 한나라당 박 모 후보가 공직선거법에 규정한 이중당적 문제로 등록 무효처리 됐다.박 모 후보는 민주당(구 열린우리당) 당적으로 보유했으나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서구 기초의회 비례대표에 박 모 후보 1명만 공천해 비례대표 선출이 불발로 그치게 됐다.또 대덕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최 모 후보도 민주당(구열린우리당)과 이중당적 문제로 선관위로부터 등록무효 조치를 받았다.이에 따라 자유선진당 대덕구의회 비례대표 순위는 2번인 조용태(48) 뉴대전라이온스클럽회장이 1번을 승계받게 된다.이에 대해 최 모 후보는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민주당의 사무처리 미숙으로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며 27일 대전지법에 ‘후보등록무효결정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또 이중당적 의혹을 받아온 백 모 유성구청장 후보는 최근 선관위에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를 수리했다.앞서 충남도선관위는 당진군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이 모 후보에 대해 민주당과 이중당적 문제로 지난 18일 등록 무효 처리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