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3명 구속기소

지난달 22일 대전에서 발생한 중학생 강도살인사건 10대 피의자 6명이 전원 구속 기소됐다.이들 중 일부는 검찰이 실시한 범죄심리 조사에서 잔혹범의 징표인 `사이코패스` 성향이 나타났다고 검찰이 밝혔다.대전지검 형사제2부(부장검사 박철완)는 21일 중학생을 건물 옥상으로 끌고 가 금품을 빼앗은 뒤 집단 폭행해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A(16)군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공범이지만 가담 정도가 적은 B(15)군 등 2명과 C(15)군을 각각 강도치사,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이 사건은 일부 불량 청소년들이 뚜렷한 죄의식 없이 마치 게임을 하듯 강도살인을 저지른 대담하고, 비윤리적인 잔혹한 범죄였다"며 "일부 피의자에게서는 반사회성과 행동통제의 어려움 등 잔혹범의 징표인 사이코패스 성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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