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에 일본 등 외국인을 겨냥한 한방휴양시설 건립이 추진된다.대전의 의료 인프라와 고려인삼 종주지인 금산, 백제문화권 등을 연계한 한방 의료관광산업의 발화점이 될지 주목된다.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20일 오후 6시 (주)유니빅과 한방타운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르면 유니빅은 금산군에 외국인 한방휴양시설을 건립하고,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휴양시설내 한방진료소를 지원한다.유니빅은 바이오 생산설비 업체로 알려졌으며, 최근 산학협력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양 기관은 앞으로 금산 외국인한방휴양시설 건립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한방바이오 산업에도 진출한다는 복안이다.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국내 독보적인 한의학 원천기술과 의료인프라를 지원하고, 유니빅은 자금과 생산설비, 산업화, 마케팅 전략 등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대전한방병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한방의료기관으로 등록됐으며, 의료관광마케팅센터를 개설하고 대대적인 병원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손창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장은 “금산군은 세계인삼엑스포를 비롯해 외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외국인 한방타운 조성지로서 최적지”라며 “휴양시설이 완공되면 한방진료소를 지원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