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아파트 주변 4차선 이어 방음벽 설치 등 시설활발
이춘희 시장, ‘문화ㆍ예술과 공동체 활성화 방안’ 제시
“고맙지요, 주민들 숙원사업인 방음벽 설치를 해주니….”
세종시 조치원읍 충현리 삼일아파트 일대 주민들은 고마운 마음에 감사를 연발한다.
이 지역은 조치원 역 뒤편에 있어 그동안 비좁은 도로 등 개선되지 않은 주거환경시설로 인해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혔다.
특히 불과 수십m 떨어진 곳에 경부선 철도가 있다. 때문에 조치원역을 오가는 기차소음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는 심각했다는 것이다.
이에 세종시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철도시설공단과 협의 끝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 숙원사업인 방음벽 설에 환영
이에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4월 충현로 삼일아파트 일대 방음벽 설치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들은 “국가경제가 어려운 이때 민원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한 시 관계자와 시설공단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이 지역(향군회관)∼욱일아파트 까지 778거리 2차선 도로를 총 143억을 들여 지난 10월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준공했다.
이뿐만 아니다.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위한 설계가 실시되고 있다.
조치원읍 동맥으로 볼 수 있는 동서연결도로는 향군회관∼효성병원(대첩로∼시내2길) 270m 거리로 총 사업비 364억이 소요된다. 이 공사는 오는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경부선철도로 인해 단절된 조치원 시가지의 교통체증 및 동서 간 불균형을 해소해 조치원의 균형발전 및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0대 공약 가운데 도시재생 사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조치원발전위원회, 도시재생센터,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주도 방식으로 추진돼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 같이 조치원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이라는 중·장기적 전략에 힘을 얻는다.
◆ ‘청춘 조치원 사업’활기
시는 지난 10월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조치원역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잠재력이 높고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지역자산의 활용방안을 발굴하고, 조치원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도시재생사업의 연계를 통한 재생전략이 주 골자다.
또 ‘조치원 원도심, 주민공동체의 숨결과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문화·창조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4대 목표와 21개의 도시재생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해 기존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조치원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새뜰마을 조성사업’ 등을 연계한 종합 계획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제5기 도시재생대학에서 주민들과 함께 계획 내용을 구체화하는 등 실적적인 주민주도의 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민들은 “세종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청춘 조치원 사업’ 등 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