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지역에 영유아들의 수족구병 발병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가 감염병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본보 5월 1일자 6면 보도대전시는 2일부터 오는 9월까지 대전 5개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역학조사 6개반, 65명을 편성,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들은 평일은 오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특히 24시간 핫라인 운영으로 환자 발생시 즉시 출동 태세를 갖춰 환자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시는 또 해외 오염지역 입국자에 대한 추적감시와 감염병 환자들의 조기발견 및 확산 방지 등 신속한 대처를 위해 감염병 유입예방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관내 병.의원 및 약국, 보건교사 등 144개소의 질병관리 모니터를 운영해 이상 유무를 매일 점검키로 했다.또 야간이나 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병원 응급실 7개소와 감염내과 2개소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한편 접촉자격리전염병 등 격리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13개 병원에 143개 격리치료 병상을 확보해 감염병 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감염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외출 후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생활화하고 설사 증상이나 감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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