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등 친노세력 대거 입성

6·2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친노(親盧)그룹이 대전·충남에서도 약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충남 당선자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좌(左)희정, 우(右)광재’로 불릴 정도로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안희정.그는 충남에서 도지사로 재기에 성공하며 386차세대 주자로써 입지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민주당의 전통적 약세 지역인 충남에서 첫 교두보를 확보해 노 전 대통령의 유업인 지역구도 타파 측면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유성구청장에 당선된 허태정 후보도 지난 2002년 안희정 당선자와 함께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섰던 인물이다.그는 이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전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등을 거쳐 이번에 지방행정가로 제도권 정치에 재진입했다.이 밖에 복기왕 아산시장 당선자와 나소열 서천군수, 참여정부평가포럼 대전충남 사무처장 등을 지내다 이번에 대전시의회(서구6) 진입에 성공한 김명경 당선자와 대전 서구의회 당선자(서구마)인 김창관 자치분권 대전연대 사무처장 등도 친노그룹으로 분류된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