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사와 연계 제2수도권 육성, 일자리 많아 사람 모이는 도시로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주요 공약■ 대전의 비전‘대한민국 신중심도시’■ 대전발전 중점전략세종시 원안관철로 제2수도권 기반 구축세종시의 모(모)도시 기능을 수행하는 교육, 문화, 레저 인프라 확충청주공항-대전정부청사-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첨단미래기술의 세계적 중심도시 육성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및 국방벤처산업단지 조성대덕특구 첨단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 5대 시정목표 및 30개 정책과제1 과학과 서비스산업이 접목된 첨단경제도시‘서비스산업의 고도화’-첨단의료웰빙 복합도시 조성-서남부권에 아름다운 호수공원 조성-세계인이 찾는 명품축제의 도시 육성-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및 중앙로 재창조-엑스포과학공원 재생프로젝트-‘대덕종합레저타운’조성‘지역경제 활성화’-나노융하국가산업단지와 국방벤처단지 조성-‘5년간 10만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서민, 자영업자 지원 및 재래시장 활성화-동구 ‘대전청소년 종합문화회관’ 건립-원촌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위생처리장 전면 이전2 삶의 질 최고의 교육, 문화, 레저 특별시-의무교육수준의 영유아교육 확대지원-대학에 대한 지원강화 및 초중고 일류화-대전문화예술의 국제브랜드화 및 대중문화예술 활성화-대전관광마케팅공사 설립-5개구별 다목적 체육관과 테니스장 건립3. 나눔과 상생의 행복한 복지도시-대전복지재단 설립 및 복지만두레 부활-친환경 무료급식 및 저소득층 아이를 위한 ‘교육 만두레’-장애인 평생교육원 설립-‘여성이 행복한 세상’ 2014프로젝트- 어르신들을 위한 ‘시니어 리더십센터’ 설립4.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환경도시-대전도시철도 2,3호선 조속한 건설-택시 감차정책 추진 및 운영여건 개선-시내버스 서비스 향상과 준공영제 정착-3대 하천 생태복원 및 유채꽃길 조성-지역농가 친환경농산물 생산, 판매 지원5. 시민에게 믿음주는 행정혁신도시-복지, 관광, 문화행정의 민간화, 전문화, 통합화 추진-시정 전분야에 ‘민, 관 협치제도’ 도입-정책, 행정실명제 강화와 열린행정 구현-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 및 ‘금요민원실’ 부활 대담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는 6일 금강일보와 인터뷰에서 “대전이 좌절과 실패가 아닌 희망과 도약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며 “대전 경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염 당선자는 또 “이번 선거는 지난 민선 4기와 현 정부 여당에 대한 평가였다”고 진단한 후 “세종시 원안 관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충남북 도지사와 공조해 정부 여당을 상대로 강력한 원안 사수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피력했다.- 와신상담 4년만의 재입성이다. 당선 소감이 남다를듯하다.“우선 염홍철을 선택해주신 대전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런 과분한 성원을 받고 보니 어깨가 매우 무겁다. 이번 선거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대전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보고 싶다.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대전발전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당선을 언제 자신했나.“선거기간 이전부터 언론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굳이 예측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민심이 어디있는지 알았기에 10-15%포인트 가량 차이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민선 4기와 현 정부 여당에 대한 평가였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의사를 이번 선거 결과로 말씀해 주셨다. 또 대전 경제활성화에 대한 염원과 대전발전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뜻으로 저를 선출해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현직 대전시장간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선거 승리 요인, 어떻게 분석하는가.“대전시민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시고 계신지 대전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지 잘 알고 이에 대한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대전시민들께서는 저의 이런 대전발전 구상을 선택해 주셨다. 또 정부의 세종시, 대덕특구 분할, 국책사업 완패 등 대전홀대에 대한 심판을 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저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선거기간에 상대방에 대한 비난, 인신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다짐한바 있다. 그러나 선거기간 내내 상대 후보들로부터 개인 신상에 대한 비난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저 개인은 물론 시민 여러분께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운동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가장 힘들고 가슴 아팠다.- 선거 후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해소해야할 과제가 당선자에게 남겨졌는데.“선거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대전의 희망을 제시하고 대전미래 발전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었다. 시민들께서는 이런 상황을 잘 헤아려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 믿었다. 일부에선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는데 앞으로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저와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과도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본다. 선거가 끝나고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공약 검증이다. 제가 시민여러분께 제시한 공약과 정책은 물론 상대 후보들께서 발표하신 공약 가운데 대전발전을 위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 이를 넓은 의미에서 화합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대전시의 4년을 이끌어갈 중대한 책임이 주어졌다. 현재 대전시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경제다. 대전 경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정을 펼치겠다.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 또 세종시 원안관철로 대전이 세종시의 모(母) 도시로써 교육, 문화예술,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수요처로 기능하게 하고 정부 대전청사와 연계를 통해 행정중심기능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권 육성과 대덕의 첨단기술, 엑스포과학공원을 접목시킨 미래 첨단기술의 중심도시 육성에 매진하겠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호수공원과 사이언스 타워 건설 등 볼거리를 제공해 명실상부한 관광도시 대전, 사람이 많이 모여 일자리와 먹거리가 많은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 대전만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 대전시정의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엑스포 재창조, 도시철도, 서남부개발 등에 대한 구상은 어떤가.“엑스포 재창조 사업은 이달 안에 공모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엑스포 재창조 사업은 시민들께서 생각하는 방향과 일치하고 각 분야 전문가 의견도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본다. 시기의 문제라기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재창조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도시철도는 1호선이 지하철로 건설돼 운영되고 있는만큼 2호선도 지하철로 건설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 대덕구 신탄진에서 서구 관저동 일대를 잇는 X축으로 노선을 검토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기종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시철도에는 맞지 않는 경전철보다 우선 중전철로 검토하는게 옳다고 본다. 서남부권 개발은 분명 시기도 검토대상이지만 대안없이 무작정 시기를 늦추는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공공시설을 포함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해 사람이 많이 모여들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단체장이 교체되면서 공직사회 일각에선 7월 인사태풍을 전망하는 의견도 있다.“모든 인사에는 기준이 있으며 수시로 이뤄진다. 선거가 끝난 후 공직사회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인사는 자연스런 일이다. 인사규정과 기준에 맞는 인사가 단행될 것이다. 선거로 인해 공직사회가 술렁인다는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인사에는 선거라는 변수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공직자들은 저의 행정, 인사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화합하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 방침을 세울 것이다.”- 행정도시와 4대 강 사업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이번 지방선거는 현 정부 여당과 민선 4기에 대한 평가였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지켜냐야 한다는 의사를 선거 결과로 말씀해 주셨다. 세종시 원안 관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자유선진당과 함께하는 것은 물론 충남북 도지사와 공조해 정부 여당을 상대로 강력한 원안 사수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미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간 의견을 조율했고, 조만간 행동으로 옮길 계획도 갖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다.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이 3대 하천 살리기와 복원 사업 등의 이름으로 집행되고 있지만 하천을 살리고 복원하는 일은 단기간에 의지만 가져서 되는 일이 아니다. 환경영향 평가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이다. 이런 세심한 검토없이 무작정 시행하는 하천 관련 사업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끝으로 금강일보 독자들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시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다짐을 드린다. 오직 대전발전을 위해 피와 땀, 눈물을 쏟겠다. 그 길만이 대전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원안을 관철해 대전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만들어 대전을 한국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 이제 대전은 좌절과 실패가 아닌 희망과 도약의 도시다.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시민들을 편하게 받들겠다. 민관협치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 반드시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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