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가 내달 1일 공식 취임하는 가운데 당선자 첫 인선작업의 얼굴격인 정무부시장직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이는 민선5기 염 당선자의 초기 인사 스타일을 가늠하고, 소속 정당인 자유선진당과 관계 정립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무부시장 자리는 당선자가 소속 정당과 사전 조율을 거쳐 인선하는게 통상적인 관례다.지역 정관가에 따르면 염 당선자가 취임을 앞두고 최측근에서 자신을 보좌할 정무부시장 인선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정관가에서는 대전시 고위직 출신의 K씨와 학계 인사 L씨 등 2-3명이 자천 타천 거명되고 있다.K 씨는 지난 민선3기 대전시정 당시 염 시장과 호흡을 맞추는 등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학계 인사인 L씨는 선거기간 내내 염 당선자를 주위에서 지원하고, 당선 후에도 캠프의 핵심 인사로 활동하면서 정무부시장 발탁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일각에선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 가운데 비정치인 출신을 중용하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염 당선자가 정치와 행정면에서 두루 경륜을 갖췄다는 점에서 전문가 등 내치(內治)형에 주안점을 둔 정무직 인사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분석이다.또 당과 사전 조율작업이 있긴 하지만 당에서 추천할만한 인사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염 당선자 주도의 정무직 인선에 무게를 보태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