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재병원 토요진료 호응

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이 최근 도입한 토요진료가 주민들과 산재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산재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내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에 실시 중인 토요 진료에 내원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에 조기축구, 농구 등 운동을 하다가 다쳤을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토요일까지 하루 더 연장해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재환자들도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산재환자들은 산재로 인정받은 기간동안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기간이 지나면 또다시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기간을 연장 신청해야 하며 치료회복 기간도 길어진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는데 토요일 진료가 한 몫하고 있다는 것.

병원 관계자는 “그 동안은 재활치료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받은 후 토요일과 일요일에 쉬어야 했지만 이제는 토요일까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그 만큼 높은 재활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도 토요진료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인근 법동시장과 중리시장 상인회는 시장 입구마다 대형현수막과 전광판을 이용해 대전산재병원의 토요진료를 홍보,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토요일 진료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주고 있다.

이는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규성 병원장은 “토요일 진료도 평일과 다름없이 최선을 다해 지역주민이 진료를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일 진료 문의는 병원 원무팀(670-5414) 또는 응급실(670-5119)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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