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자원봉사협의회 효도마차팀(팀장 이난숙)은 9일 유천1동 버드내공원에서 독거노인, 실직자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급식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이날 무료급식 자원봉사에는 이 팀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자원봉사회원들이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40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했다.효도마차 무료급식 자원봉사는 지난 1997년에 시작해 14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수요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매주 수요일 이곳을 찾는 김모(78) 할아버지는 “생활이 힘들어 혼자 점심을 거르거나 먹어도 제대로 된 식사 한 번 못했는데, 이렇게 야외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스러운 점심을 먹을 땐 정말 꿀맛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이난숙 팀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점심을 드시는 것을 보면 자원봉사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14년 동안 무료급식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