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학 발전 공로…'국내 화상 발생 역학' 연구 발표

김동철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국내 화상 발생의 역학’이라는 연구내용을 발표했으며, 화상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기초로 최근 5년간 국내 화상환자의 연간 발생 및 추세를 조사한 결과, 연평균 약 47만 24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 최근 5년간 화상환자 발생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 화상환자도 지난 2005년 약 3만 2000명에서 2009년 4만여 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환자의 약 7.7%에 달하는 수치다.
김 교수는 화상환자의 증가 원인으로 최근 급격히 발달한 IT산업 및 스포츠 문화, 새로운 형태의 집단 주거 생활양식, 새로운 도구 등의 사용으로 화상의 원인이 매우 다양해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화상환자 발생 예측, 환자 이송체계 확립, 국가적 재난 등 비상 상황 시 응급구호 및 적절한 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중부권 최초로 ‘화상재건센터’를 개설, 운용 중이다.
서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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