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대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트램 차량의 디자인 공모 심사를 통해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 7작품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대전의 상징성을 형상화한 특색 있는 트램 차량 디자인’을 주제로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4작품이 접수돼 이중 7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홍욱 씨의 ‘D′TRAM’이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김승겸 씨가 출품한 ‘FUTURE 2025’, 은상에는 이선재 씨가 출품한 ‘CUBE’, 동상에는 홍익대 이석운 씨가 출품한 ‘By TRAM’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작품은 부드럽고 풍성한 유선형 형태와 태양전지 이용 등 친환경적이고 첨단과학도시를 잘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날 5층 대회의실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우수작을 시청 로비에 전시해 시민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 원, 금상 500만 원, 은상 300만 원, 동상 2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다.
시는 이날 시민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트램을 만들기 위해 개최한 ‘대전트램 홍보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대전트램의 마스코트로 선정된 캐릭터 분야 최우수 작품은 서울에 거주하는 김태호 씨가 출품한 ‘TRAMY & TRO(트래미와 트로)’가 선정됐다. 트램을 형상화한 로봇형태로 귀엽고 발랄하며 용감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슈퍼히어로의 의미를 담았으며 4차 산업특별도시의 이미지에도 부합한다는 평을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대전트램의 약칭 ‘대트’는 대전에 거주하는 강민 씨가 출품한 작품으로 시 마크 색인 녹색을 활용해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을 상징하고 날렵한 이미지로 트램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속도도 빠르다는 의미로 대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임철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대전의 시조인 까치, 시화인 백목련, 깃대종인 이끼도롱뇽 등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과학도시 및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 등 많은 우수작품들이 출품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 및 디자인은 향후 실제 차량 제작 시 참고해 트램이 시의 랜드마크 역할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