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에 때아닌 ‘꽃미남 향연’이 펼쳐졌다.

을지대학병원(원장 황인택)은 20일 병원 1층 로비에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초청, 환자를 위한 수요 을지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식의 세계화 차원에서 준비한 노래 ‘맛있는 불고기’와 ‘된장’을 비롯해 ‘청산에 살리라’, ‘아이스크림 사랑’, ‘우리들의 노래’ 등을 선보여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우리들은 미남이다’라는 곡과 함께 한 깜찍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웃음꽃을 피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환자 황 모(37) 씨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단원들이 모여 이뤄내는 하모니가 정말 아름답다”며 “무더운 날씨 탓에 힘들고 지친 병원 생활에 활력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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