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몽골-중국-카자흐스탄 환자 유치

대전시와 선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11 해외환자 유치 의료관광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몽골, 중국에 이어 카자흐스탄과의 민간교류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병원은 지난 6월 초 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카자흐스탄 3개 주요도시인 리데르와 오스케멘, 아스타나에서 열린 한·카 의료학술교류회 행사에 참가해 환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한국의 의료사절단으로 행사에 참가한 선병원은 현지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고, 그 결과 26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드라노프스크 군수인 샬리모푸 예르막(55) 부부가 선병원을 찾았다.
방문 기간 동안 샬리모푸 부부는 선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기초검진, 심장내과진료, MRI, 뇌혈류초음파, 흉부CT, 전립선초음파, 갑상선초음파, PET CT, 위·대장 내시경 등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건강검진 후 샬리모푸 부부는 대전시, 선병원과 양국간 의료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키로 합의했다.
선병원은 또 해외 의료학술교류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국제여성 및 어린이 산업 박람회’에 여성 및 건강검진 상품으로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하고, 9월에는 ‘미국 현지 국내기업 대상 검진유치 홍보투어’에 대전시와 공동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선병원 이규은 행정원장은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데 이어, 유럽과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선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시설, 장비 등에 대해 꾸준히 알려 VIP검진과 숙박검진 해외환자를 유치해왔다”며 “유성선병원 부지에 첨단 건강검진 허브센터가 완공되면 의료관광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