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의 일일 외래환자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1972년 개원 이래 최고 기록이다.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해 초반 2800∼2900명 대에 달하던 일일외래환자수가 지난해 5월 3500명, 올 1월 3700명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 22일 4002명으로 집계, 개원 이래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충남대병원이 각종 전문질환센터 개소와 함께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면서 진료 영역을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자로 선정된데 이어 재활병원 및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센터 착공을 비롯해 노인보건의료센터, 내분비대사질환 병원특성화 연구센터, 대전장애인보조기구 사례관리센터 등 각종 전문질환센터를 개소 및 착공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또 지난해 고정밀 영상유도 암치료장비 토모테라피를 도입했고 올해도 첨단 암진단 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D690’와 최첨단 심혈관조영촬영기 및 뇌혈관조영 촬영기를 도입, 가동 중이다.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진료비가 1313억 원, 월 평균 진료비가 109억 원으로 국내 전체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10위, 국립대병원 가운데는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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