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료진 이어 인도 릴라바티병원 의료진 방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중인 전재균 소장과 마르아르. 대전선병원 제공

수술 참관차 대전 선병원을 찾는 외국 의사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오사카 로사이병원 관절센터의 시게루 나카가와 소장이 선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이달에도 인도 뭄바이 릴라바티병원 의료진이 선병원을 찾은 것.

25일 오후 1시 30분 대전선병원 수술실에는 벽안(碧眼)의 의사가 들어섰다.

인도 뭄바이 릴라바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라제쉬 마르아르 씨가 선병원 관절센터 전재균 소장이 집도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서다.

마르아르 씨는 이날 70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내측부 인대를 최소 박리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내측부 인대 최소박리는 인대를 보존해 수술 후 무릎 불안정이 줄어들고, 인공관절의 수명 연장에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술을 마친 뒤 전 소장과 마르아르 씨는 한국과 인도의 수술 방법과 기술, 환자 관리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마르아르 씨는 “전재균 소장의 정밀한 인공관절 수술기법과 의료진간 팀워크, 짧은 수술시간 등이 인상적이다. 그만큼 출혈과 합병증이 적어 환자들에게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선병원을 방문한 마르아르 씨는 인도 뭄바이에 있는 릴라바티병원에서 무릎 슬관절 치환수술을 하고 있으며, 선병원 관절센터 전 소장은 인공관절 수술에 있어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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