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거주 교포 2세들이 고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의 묘역을 참배, 김 전 총장의 아들로부터 고인의 업적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현충원 제공

유럽에 거주하는 교포 2세 대학생들이 7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했다.

이들은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에서 온 교포 2세 12명으로, 이날 현충탑에서 분향한 뒤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고(故)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묘소와 천안함 46용사 묘소를 찾아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네덜란드에서 온 김보라 씨는 “대전현충원에 처음 방문했는데 독립군이며 위대한 학자인 김준엽 총장과 수많은 애국지사 묘소를 돌아보면서 무한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호국의 성지인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말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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