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병원 주차장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관련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인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이 18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해 9월초까지 주차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는 총 13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만도 5명에 이르렀다.
특히 주차장 추락사고는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관공서 등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공시설물에서 발생한 비율이 76.7%(13건 중 10건)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 의원은 “주차장 추락사고의 대부분은 운전미숙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주차장 시설물 안에서 주차 중에 주차장 벽체 콘크피트 벽면에 충돌한 후 추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행 주차장법상 건축물식 주차장의 경우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규모나 설비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지만 법 개정 전에 설치된 주차장의 경우 추락사고에 대해 속수무책인 상태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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