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주택 당첨자 다섯명 가운데 한 명은 부적격 처리돼 최소 20% 이상은 추가모집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대전 중구)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의 적격여부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강남을 비롯한 사전예약을 받은 8개 보금자리주택지구 당첨자 총 2만 2120 명 가운데 서류 미제출이 2037 명, 자격미달이 1588 명, 그리고 자진포기가 883 명으로 모두 4508 명의 당첨자가 부적격 처리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 포기 사유에 대해 “신청착오, 타지구 청약신청, 자금사정 등의 여러 사유가 있으며, 대부분은 입지에 대한 불만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권선택 의원은 “서류미제출도 자진포기로 보면, 당첨자의 무려 13.2%정도가 스스로 당첨권을 포기한 것”이라면서 “이는 현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정책에 대한 실망과 함께 정책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시그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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