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2위·서산 서령고 6위 등 생명나눔 실천 뜨거워
충남대와 공주대, 서산 서령고가 헌혈봉사 학교 전국 10걸에 꼽히는 등 대전·충남 학생들의 생명나눔 실천이 뜨겁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 의원이 대한적십자로부터 제출받은 헌혈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전·충남지역에서 가장 헌혈을 많이 한 학생들은 대학교의 경우 충남대, 고교는 서령고 학생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올해 9월 현재 기준이다.
전국 대학별 비교에선 충남대가 올해 1만 140건으로 전남대 2만 2836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헌혈사례가 많았으며, 충북대 9620건, 공주대 9236건으로 각각 3, 4위를 기록, 대전·충남 대학생들의 헌혈봉사가 전국 으뜸으로 조사됐다.
강원대가 9112건으로 뒤를 이었고, 울산대 6343건, 조선대 6311건, 전북대 6242건, 대구대 4701건, 군산대 4371건 순으로 나타났다.
고교에선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송곡고교가 846건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충남 서산에 위치한 서령고가 663건으로 전국 6위를 기록하며 생명나눔학교의 명성을 쌓았다.
지역별로는 인구 대비 헌혈자 비교에서 서울 남녀가 헌혈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남성의 7.4%, 여성은 3.5%가 헌혈에 참여해 평균 5.4%의 헌혈 참여율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는 남성 1.6%, 여성 0.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대전·충남은 평균 4.0%의 헌혈참여율로 전국 평균 3.6%를 웃돈 가운데 남성은 전국 평균치 5.1%보다 높은 6.1%를, 여성은 1.9%로 전국 평균 2.1%보다 낮은 헌혈 참여율을 보였다.
학생들과 달리 대전·충남 성인들의 헌혈참여도는 여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전국 다회 헌혈자 조사에서 30회 이상 헌혈자는 전국에서 6만 8881명으로 집계됐으며, 100∼199회 헌혈자 3942명, 200∼299회 340명, 300∼399회 51명, 400∼499회 5명이었으며, 헌혈을 500회 이상 실시한 헌혈왕도 3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