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돌연사표를 제출한 신종대(51·사법연수원 14기) 대구지검장 후임으로 이경재(58·16기) 청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신종대 대구지검장은 최근 금품 수수 의혹으로 전남경찰의 내사를 받아오다 지난 27일 일신상의 이유로 한상대 검찰총장에게 사표를 제출, 수리돼 28일 퇴임했다.
경찰은 앞서 여수산단 업체의 하도급 비리 사건을 수사하면서 관련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관련업체 중 1곳에서 신 검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보여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돼 내사를 벌여 오다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최근 내사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퇴임한 신 검사장 후임으로 이경재 청주지검장을, 청주지검장에 신경식(47·17기) 대전고검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차장검사에 이영렬(53·1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을 각각 내달 1일자로 직무대리 발령하는 등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이경재 신임 대구지검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왔으며 사법시험 26회에 합격,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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