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원과 협약 ··· 장기기증 신속처리 기대

앞으로 충남대병원에서도 ‘뇌사 판정’이 가능해져 지역내 뇌사장기기증자들에 대해 보다 신속한 후속 조치가 기대된다.

그 동안 충청권에 뇌사판정위원회가 설치된 곳은 건양대병원 단 한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원거리 이동 등으로 한시가 급한 장기적출과 이식 수술이 지연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충남대병원과 한국장기기증원은 2일 오후 3시30분 충남대병원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뇌사 장기기증자 관리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충남대병원 송시헌 원장 등 병원 간부진과 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정보 취득과 행정지원 등을 협력키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뇌사 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게 됐으며, 충남대병원은 앞으로 뇌사장기기증자를 타 기관에 이송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신속한 뇌사판정 및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전·충청권에서는 건양대병원이 유일하게 지난 2009년부터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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