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했던 대전지검 현직 검사가 지난 11일 새벽 귀가했다. 실종 소동 8일 만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종적을 감췄던 대전지검 A 검사가 11일 새벽 대전 서구 둔산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A 검사는 이날 귀가 뒤 검찰에 전화를 걸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A 검사의 가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나 A 검사가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안팎에선 A 검사가 같은 법조인인 아내와 다툰 뒤 집을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 검사는 일단 귀가했으나 검찰에 복귀 의사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검사에 대한 조사를 한 뒤 무단결근 등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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