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범석 가족인의 밤' 행사…68명에 장학금
1~13기 수여자들 참석 진로·사회 진출 노하우 전수

가난과 역경속에서도 희망을 일구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마중물’이 된 범석학술장학재단이 출범 14년을 맞아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은 17일 오후 6시 서울역 신청사 3층 트레인스에서 ‘범석 가족인의 밤’ 행사를 갖는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이날 제14기 범석장학생 68명에게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의 설립자이자 현 을지재단 명예회장인 범석 박영하 박사가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박 명예회장은 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장학금 지원사업과 학술연구비 지원사업, 범석상 시상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엔 각 학교 등 교육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 40명과 대학생 28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지난 1기부터 13기까지 범석학술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선배 범석장학금 수여자들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보탤 예정이다. 1997년 첫 장학사업에 나선 뒤 범석재단을 통한 혜택자만 1400여명에 달한다.
박준숙 이사장은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진로와 사회진출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주고 격려하는 멘토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장학사업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그 꿈을 펼칠수 있도록 계속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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