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추모주간 ··· 23일 총리 참석 추모식

‘연평도 포격 도발 1주기’를 맞아 전사장병들이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1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대전현충원은 23일 지난해 북한의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묘역 등에서 유가족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주기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1주기 추모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해 전사 장병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대전현충원은 이와 함께 21일부터 25일까지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매일 오전 11시 전사장병이 묻힌 사병3묘역에서 진혼곡을 연주한다. 다만 공식 추모행사가 있는 23일은 제외된다.
연평도 포격사건은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 북한이 대연평도를 향해 약 100여발을 기습 포격한 사건이다. 당시 이 사건으로 고 서정우 하사 등 우리군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도 2명 사망하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민간인을 상대로 한 북한의 대규모 군사공격은 지난 1953년 7월 휴전협정 이래 처음이었다.
한편, 연평도 포격1주기를 맞아 23일 대전현충원은 물론 연평도 일대와 순직장병들의 모교 등에서도 추모 행사를 갖는 등 전국적으로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서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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