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구청장들이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민선5기의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한현택 동구청장은 이날 인동생활체육관에서 각계각층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구는 한 구청장의 뜻에 따라 축하화환과 화분을 받지 않고 행사 현수막을 최소화 하는 등 행사를 검소하게 치렀다.한 구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기반을 만들고, 나눔과 정이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를 구현해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용갑 중구청장은 권선택 국회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했다.취임 첫날 관용차 대신 주민이 운전하는 차로 출근한 박 청장은 "재개발 사업 및 사무실형 기업과 연구중심의 기업유치를 통해 활기찬 경제를 이룩하고, 원도심을 생동감 넘치는 젊은 도시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박환용 서구청장은 구청 대강당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박 청장은 취임선서에 앞서 50만 서구민에게 큰절을 올리며 주민의 일꾼으로서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또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큰 도시 명품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취임식에는 가기산 전 서구청장도 참석했고, 이임식과 취임식에 전, 현직 구청장이 모두 함께하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주민, 지역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허 구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구민의 열망과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참다운 주민자치를 열어 나겠다고 밝혔다.또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구현을 위해 특권의식을 버리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낮은 구청장이 되겠다고 피력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경로석을 내빈석 앞에 배치했고 행사 참석주민들이 신임 구청장에게 바라는 바를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희망편지' 화이트보드를 설치해 주민을 섬기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구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중리동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대전 5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한 정 청장은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관내 각계주민 7명을 초청해 직접 세족식을 해 섬김의 구정철학을 밝히고, 새로운 구정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