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센터 김경순 간호사도 인체조직기증 문화 확산 공로 표창

왼쪽부터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외과 최인석 교수와 코디네이터 김경순 간호사.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기증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장기이식센터에 근무 중인 김경순(48) 간호사도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로부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여받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지난 21일 ‘2011년도 장기기증 유공자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우수기관으로 선정,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뇌사자 발굴을 위한 홍보활동 및 뇌사자 발생시 효율적인 장기기증 업무시스템으로 장기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건양대병원은 올해에만 22명의 뇌사자를 통해 간, 신장, 각막 등의 장기이식이 이뤄졌으며, 인체조직기증도 13건에 달해 모두 70명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장기이식 환자들의 등록체계도 철저히 유지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인석 교수는 “앞으로도 장기기증 활성화를 통해 생사를 가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로 근무중인 김경순 간호사(48세)도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로부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여받아 경사가 겹쳤다.

김 간호사는 친절과 봉사를 바탕으로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해왔으며, 특히 기증업무 진행절차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09년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뇌사자관리 전문병원(HOPO)으로 선정돼 장기이식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에서 발생하는 뇌사자는 건양대병원에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통제 하에 뇌사자의 장기를 적출·이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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