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총장 시무식서 "뒤처진 시스템 개선" 강조

을지대학병원은 3일 오전 8시 범석홀에서 박준영 을지대 총장, 박준숙 을지의료원장, 황인택 병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 및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을지대 박준영 총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시대 흐름과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관습과 전통에 젖어 자기계발과 개혁을 하지 못했던 결과가 아닌지 뒤돌아보게 된다”며 “새로운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한 원년으로 2012년 한해는 자가진단 및 내실 경영에 역점을 두고, 뒤쳐진 시스템을 개선해서 내부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총장의 이날 신년사는 내부시스템 쇄신에 대한 고강도 발언으로 병원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신년사로선 이례적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역 의료계 일각에선 지난해 을지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탈락 충격에 따른 내부질책성으로도 해석돼 향후 강도높은 시스템 개선 작업이 경영진 주도하에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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