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매주 목요일 '해피타임' 진행

오랜기간 투병생활을 해야 하는 암환자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개설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은 구랍 22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3시 ‘해피타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심신이 지친 암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생활체조, 식이요법, 음악교실, 암환자 피부관리, 가발사용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한 후 정식운영 예정이다.

암 치료는 주로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치료를 통해 무엇보다도 생존율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최근에는 생존율뿐 아니라 암환자들이 행복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내 대형병원 몇 곳에서 명상이나 체조 등 단편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이번처럼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건양대병원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해피타임’ 프로그램을 기획한 방사선종양학과 김명세 교수(66)는 암환자들의 안정적인 심리치료를 위해 노인의학, 대체의학을 공부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들에게 빵과 커피를 나눠주기 위해 제빵기능사 및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건양대 운동처방학과, 의료뷰티학과 교수진도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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