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피터 리 박사, 27일 선병원 방문

총상환자를 응급수술로 살려낸 명의 2명이 대전을 찾는다.

주인공은 아주대병원 외상외과전문의 이국종 교수와 미국 한인의사 피터 리 (Peter M. Rhee) 박사.
피터 리 박사는 지난해 1월 미국 애리조나 행사 도중 괴한에게 머리 총상을 입은 미국 연방 여성 하원의원 가브리엘 기퍼즈(41)를 기적적으로 살려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한인 의사다.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역시 전세계의 관심을 모은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외상외과전문의다. 이들은 영웅을 살려내고 중증외상센터의 중요성을 사회적 관심사로 끌어올린 명의로 의료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선병원은 27일 오후 2시 선치과병원 강당에서 ‘대전선병원 중증외상센터 확장기념-2012 중증외상센터 설립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병원 외과 피터 리 박사가 ‘미국 중증외상 현황 및 중증외상의 이슈’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이국종 교수가 ‘한국 중증외상 치료의 문제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서길준 박사가 ‘한국 중증외상의 발전과 방향 제시’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유인술 교수가 ‘중증외상 진료체계와 응급의료체계와의 연계’ ▲대전선병원 중증외상센터 박문기 센터장이 ‘대전선병원의 응급외상센터 변화와 개선’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대전선병원 선두훈 이사장은 “한국의 외상외과전문의 양성과 중증외상센터 건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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