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병원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두팔을 걷어 부쳤다.
혹한기 혈액부족현상 해소에 의료진들이 적극 동참, 따뜻함을 전하고 환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은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병원 행정동 앞 주차장에 마련된 현혈차량에서 병원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증된 충남대병원 임직원들의 혈액은 지역 병원 환자들의 수술에 사용되고, 일부는 혈액원으로 보내져 긴급 혈액 수급에도 쓰여지게 된다.
헌혈자에게는 기본혈액검사 (혈액형, B형간염항원, C형간염항체, 매독항체, 간기능검사) 이외에 추가검사 (알부민, 콜레스테롤, 요질소검사) 등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 서비스가 제공된다.
충남대병원은 매년 2차례 이상 전 직원이 참여하는 헌혈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헌혈운동에 참가한 병원 직원은 “헌혈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필요한 환자들에게 혈액이 전달되고, 기본검사로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나누는 일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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