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상임위중 3자리 차지 운영위원장 선출도 유력

제6대 대전시의회 원내 최다 의석을 확보한 자유선진당이 전반기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도 사실상 독식했다.대전시의회는 12일 제188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자치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섰다.이날 본회의에서 행정자치위원장은 선진당 황웅상 의원(서구4)이 선출된데 이어 복지환경위원장에 선진당 김경훈 의원(중구2), 산업건설위원장에 선진당 김경시 의원(서구2)이 뽑혔다.또 교육의원들간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교육위원장은 강영자 의원이 재투표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김동근 의원을 누르고 초대 위원장의 영광을 안았다.이에 따라 선진당은 이번 전반기 원구성에서 의장과 부의장 1석을 거머쥔 것을 비롯해 이날 표결에 나선 4개 상임위 중 3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해 전반기 의회 주도권을 확보했다.선진당은 또 오는 15일 예정된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도 소속 의원의 위원장 선출이 유력하다.민주당은 부의장 1석을, 교육위원장은 선진당이 지지한 교육의원 출신으로 배려됐다.황웅상 행자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위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복지환경위원장은 “소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항상 겸손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김경시 산건위원장은 “의회 위상이 정립되도록 의장님을 보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영자 교육위원장은 “믿음으로 선택해 주신 동료의원들께 감사하다”며“위원회와 의원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시의회는 오는 15일 운영위원장 선거를 끝으로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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