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비 절감해 복지분야 투입

대전 중구가 본격적인 제살깎기에 들어갔다.박용갑 중구청장은 어려운 구 재정여건을 감안해 하반기 추진예정 사업 중 소모성·전시성 행사를 취소하고 예산절감 운영 등 초긴축재정 운영에 돌입했다.구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올해 계획됐던 5개 분야 33건의 문화예술행사 중 토요어울마당, 은행·대흥동 문화예술행사만 이달 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 31건의 행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절감한 7900여만 원의 예산은 복지분야 등 긴급을 요하는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또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의 10% 절감, 절감된 8억여 원을 1회 추경에 반영해 복지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박 청장은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절약과 절감을 추진하고, 한 단계 발전보다 우선 기존 현안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초긴축재정 운영을 통해 건실한 중구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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