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창업 공모 100건 접수, 취업장터에도 구직자 몰려

염홍철 시장의 최대 중점 공약인 일자리 창출 사업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대전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대학창업 300 프로젝트’ 공모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13개 대학에서 100건이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20여 일 공모기한을 연장한 대학창업 프로젝트 공모에는 각 대학에서 자체 평가 심사를 거쳐 지식창업 25건, 기술창업 55건 일반창업 20건 등 총 100건이 접수됐다.접수된 대학(원)생들의 창업아이템들은 시 산하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 동원 심층심사 및 평가 작업을 통해 창업지원 대상을 확정한다.시는 추경예산에 편성 예정인 지역상생발전기금 20억 원을 투입해 1개 기업 당 2000만 원 범위 내에서 차등적 지원할 예정이다.이날 시청역에서 진행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취업장터’에도 많은 구인 구직자들이 몰렸다.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많이 이용하는 시청역을 이용해 진행된 이날 취업 장터에는 대전일자리지원센터와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이 참여하는 취업컨설팅관도 운영됐다.또 지문분석을 통해 구직자의 적성과 장점을 찾아내는 유전자지문 적성검사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함께 마련돼 참가자의 흥미를 끌었다. 적성검사를 마친 송 모(25·여) 씨는 “적성검사 결과 맞는 것도 있고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구직 시 참고해야 겠다”며 “이렇게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시청역에서 개최하니 쉽게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지만 조금 더 많은 기업체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업 상담을 받은 강 모(25·여) 씨는 “요즘 인터넷 통한 구직상담과는 매우 다른 것 같다. 직접 상담해 보니 이해도 빠르고 내 단점도 쉽게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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