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 유성구청 초도방문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시 외곽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22일 유성구를 초도방문한 염홍철 대전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문제와 관련 “조 단위의 예산이 들어가는 엄청난 사업이지만 반드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염 시장은 이어 “주민들이 잘 믿지를 않는다. 현재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전하는 방향으로 용역을 하고 있다”며 “장기과제로 심도 있게 검토해서 이전할 방침이니 주민들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와인과 전통 막걸리, 음악 등을 접목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의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며, 서남부권에는 호수공원을 멋있게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그런 세계 속의 대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의료용지를 마련해 달라는 공무원들의 건의에 대해서는 “대전시 전역에 5개의 종합병원이 있는 만큼 수요 등 전반적인 제반사항을 감안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유성구는 이날 현안 및 건의사항으로 재정보조금 100억 원, 노인회지회 신축사업비 12억 4500만 원, 반석천 환경정비사업 5억 원, 마을버스 손실보조금 3억 원, 디지털 방사선 장비 구입비 3억 원을 건의했다.염 시장은 지난 19일부터 5개 자치구를 순방하고 있으며 23일에는 마지막으로 대덕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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