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지역위원장·단체장·지방의원 오늘 기자회견

민주당이 내달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충청권도 전대 주자 옹립 움직임이 이는 등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민주당 충남도내 지역위원장과 단체장, 지방의원 등은 9일 오전 11시 충남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승조(천안갑)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의 당 최고위원 출마를 촉구할 계획이다.이는 민주당 충남도당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안희정 도지사 당선을 비롯한 당 승리를 견인하고, 세종시 수정안도 앞장서 막아낸만큼 이번 전당대회에서 양 위원장을 정점으로 충청권에 대한 적절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또 최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대신해 충청권을 대변할 새로운 최고위원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는 당위성도 한몫하고 있다.이번 전당대회의 결과는 2년 후 총선 공천 경쟁과 대선 가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도 충청권의 위기의식을 자극하고 있다.충청권이 더 이상 당내 주변인으로 방치(?)되선 안된다는 것.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가 당 대표직을 둘러싼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등 빅3 후보들간의 세다툼만으로 끝나선 안된다"며 "충청권이 당당한 주류로 올라서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민주당은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245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 방침을 공식 발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전충남을 포함 전국이 인적 쇄신의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대전은 6곳 중 사고지구당인 유성구 외에 동구, 중구 등의 개편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고, 충남도 10개 지역위원회 중 3-4곳의 교체가 거론되고 있다.안희정 충남지사의 당선으로 교체가 불가피한 논산, 계룡, 금산은 박익만 전 해병대 부사령관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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