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에 공주쌀 선물

지난달 29일 사퇴를 공식 발표한 정운찬 국무총리가 7일 삼청동 총리공관 인근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주민 40여명을 초청, 만찬을 했다.이날 만찬은 정 총리가 “공관에 또 초청하겠다는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정 총리는 이날 만찬에서 “총리직의 시작과 끝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됐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이나 지역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막상 가까이에 있는 여러분께는 조금 소홀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정 총리는 이날 만찬을 함께 한 주민들에게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수확한 쌀을 선물했다.정 총리는 최근 운전원, 공관 직원 및 경호원, 실무관급 여직원 등과 잇따라 식사하고 격려하며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으며, 8일에는 공주 지역민 30여명과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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