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앞으로 매달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업무추진비를 완전 공개한다.이번 업무추진비 공개는 대전 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다른 자치구로 확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업무추진비 완전 공개는 허 구청장의 공약 이행이자 맑고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한 것으로,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 공개가 의무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5개월이나 앞선 것이다.공개 방식은 전월 사용내역을 매월 10일 전까지 구 홈페이지 및 행복유성 소식지 등에 게시하며 집행일, 집행유형, 집행대상, 금액, 장소 등을 공개한다.허 구청장은 “이번 업무추진비 공개는 지난 선거에서 구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이기 전에 구민들의 알 권리 중의 하나“라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맑고 투명한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신명나게 일하는 공직수행 분위기를 만들어 무조건적인 상명하달과 구청장 눈치만 살피거나 형식적 의전에만 매달리게 만들지 않겠다. 대화와 솔선수범이 민주적인 리더십으로 공직자와 구민이 잘 어우러지는 행정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집행대상, 금액 등을 분기마다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