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 도시재생 민자사업 가속도

사업자 공모 돌입, 천안 동남구청 터·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대 대상

2016-04-24     박길수 기자

<속보>=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및 변경’을 완료한 충남 천안시와 충북 청주시에서 국가지원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본보 2015년 12월 15일자 4면 보도 - 청주·천안에 도시재생 민자사업 >

이번 공모는 현재까지 국토부가 선정한 46개 국가지원 도시재생사업지역 중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천안시 사업은 지난 1932년 준공돼 현재는 동남구청사로 사용하는 터 1만 9865㎡에 구청사·어린이회관·대학생기숙사·주상복합·지식산업센터를 짓는 내용이다.

총사업비 1900억 원은 민간사업자와 천안시, 주택도시기금이 리츠를 설립해 조달한다. 사업자 공모는 내달 2일 시작한다.

내달 10일엔 경기도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우선협상대상자는 7월경 가려진다.

청주 선도사업은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일대가 재생 대상이다. 연초제조창 일대 2만 1020㎡에 비즈니스센터·호텔·복합문화 레저시설을 유치해 ‘문화업무 부도심(Culture Business Park)’으로 키우는 것이 골자다.

580억 원을 들여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2018년 개관하는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상태다.

도시재생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 주택도시기금이 특수목적회사(리츠)를 설립해 총사업비 1718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사업자 공모는 25일 시작한다.

내달 9일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우선협상대상자는 8월경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청주시(www.cheongju.go.kr)와 천안시(www.cheonan.go.kr), LH(www.lh.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