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달의 풍수이야기] 풍수로 본 도안신도시 : 산세(山勢)와 수세(水勢)가 어우러져 이룬 명당

2018-07-18     금강일보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조성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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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로 본 계룡산 지역은 국민이 주인인 시대의 수도(首都)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당할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계룡산의 주산인 천황봉의 기운이 쌀개봉에서 동쪽으로 뻗어서 대전에서 북쪽방향으로 뻗은 산세는 국립대전현충원과 대덕연구단지를 만들었음을 봤다. 아울러 대전의 서쪽에 위치한 도안신도시의 풍수적 지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도안신도시는 대전의 도시가 성장하면서 둔산신도시에 이어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주거단지를 형성하기 위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는 1단계 사업이 완성됐고 2단계 사업과 3단계 사업이 진행되거나 준비 단계에 있다. 세종시의 출현으로 예정보다 다소 늦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대전에서 주거 지역으로 최고의 입지로 지목되는 도안갑천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이 여기에 속한다. 도안 2단계가 본격 개발되고 대전교도소가 이전하는 3단계 개발이 완성되면 대전의 제1 명품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안신도시 산세(山勢)의 기운을 살펴보자. 계룡산 천황봉에서 쌀개봉과 동학사 남쪽 앞산인 황적봉, 치개봉과 밀목재를 지나 백운봉에 오르면 산이 남쪽과 북쪽으로 둘로 갈라져 음양으로 나눠진다. 북쪽 방향은 국립대전현충원과 대덕연구단지, 세종시의 금강 이남의 명당 터를 형성한다. 백운봉에서 금수봉과 빈계산을 지나면서 학(鶴)이 내린다는 학하동의 터전이 마련되고 남쪽 방향으로 뻗은 산세는 산장산으로 향해 과거 진잠현인 진잠동과 교촌지구를 형성한다. 그 후 산세는 방향을 동쪽으로 뻗어 구봉산에 이른다.

구봉산은 갑천의 수세가 명당으로 물이 바로 유입되지 못하고 돌아가게 하여 명당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 명당이 바로 도안신도시이다.

아울러 구봉산은 봉우리가 많다는 것과 아홉이라는 뜻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산의 굴곡 부분이 마치 누에가 굼실굼실 뽕잎을 먹는 형세로 풍수에서 풍요와 안녕을 의미한다. 산장산과 구봉산 사이에 주맥이 흘러 구봉천과 진잠천을 구분하며, 관저동 봉우산을 거쳐 도안신도시 중앙공원과 목원대학교와 도안 2, 3단계의 주거 중심지로 명당을 이룬다.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 예정지. 

도안신도시 수세(水勢)의 기운을 살펴보자. 먼저 구봉산 아래 계곡의 물이 모여 구봉천을 이루어 관저지구와 가수원동을 거쳐 명당수인 갑천과 합류한다. 또 산장산의 물줄기가 모여 진잠천이 되어 진잠과 교촌지구, 대정동, 계산동, 용계동을 거쳐 수통골에서 흘러온 화산천과 합류하여 복용동, 상대동, 원신흥동을 거쳐 갑천과 합류한다.

따라서 갑천이 도안신도시의 명당을 이루는 중요한 수세로 명당수가 되며, 도솔산과 월평공원이 명당수를 보호하는 안산이 되어 산세와 수세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안신도시는 구봉산과 산장산, 빈계산의 산세와 구봉천, 진잠천, 화산천, 갑천의 수세가 어우러져 명당을 이룬다. 대전의 서쪽에 위치하며, 음양오행으로 엄마의 자리이며, 하루 중 저녁의 기운이다. 이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와 따뜻한 엄마의 품에서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주거공간 자리가 된다. 갑천호수공원 아파트를 시작으로 대전의 제일 좋은 주거지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의 역량이 결집돼 대전 발전에 원동력이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