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부검 소견
10일 프로야구 신인선수 교육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두산베어스 이 모(23) 씨에게서 특별한 타살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국과수의 부검 소견이 나왔다. <본보 1월 11일자 7면 보도>
충남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경 이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이 유족에게 전달됐다.
국과수가 이 씨의 유족 요청으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추락으로 생긴 외상 외에는 타살이라고 볼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내놨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이 씨의 사인에 대해 외부의 다른 힘이 가해졌다고 볼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태로 정확한 사인은 24일 이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이 씨의 위액에서 술 냄새가 많이 났다는 법의관의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지난 9일 밤늦게까지 술자리에 있었다는 동료의 진술을 들어 이 씨가 술을 마시고 숙소로 가다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 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한편, 이 씨는 10일 오전 9시경 충남 예산의 한 콘도 건물 지하 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이석 기자 ab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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