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층 계단서 발 헛디딘 듯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프로 야구 선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경 리솜스파캐슬 콘도 건물 지하 1층 계단에서 두산베어스 소속 선수 이 모(22)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진행 중인 2012년 신인 선수 교육에 참석 중이었으며 10일 오전 새벽 3시경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 진 이 씨가 6층에서 자신의 숙소인 3층으로 가기 위해 비상계단을 이용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 씨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 두산베어스에 입단했으며 빠른 발을 가진 외야수로 전해졌다.
이미선 기자 ashe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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