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운영 중인 과학 대중화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KAIST에 따르면 정부의 과학문화 확산 정책에 발맞춰 ‘과학교육나눔(KSOP)’, ‘OPEN KAIST’, ‘일반인을 위한 KAIST형 IT·AI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서 운영하는 KSOP은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 가운데 수학·과학 분야 잠재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해, KAIST 재학생·대학원생이 직접 멘토링을 제공하는 대표 과학나눔 프로그램이다.2015년 250명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는 연
약물 없이 OLED 빛만으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력과 병리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과 한국뇌연구원(KBRI) 구자욱·허향숙 박사 연구팀이 균일 조도의 3가지 색 OLED 광자극 기술을 개발하고, 청색·녹색·적색 중 ‘적색 40Hz 빛’이 알츠하이머 병리와 기억 기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연구진은 균일하게 빛을 내는 OLED 기반 광자극 플랫폼을 구축, 이를 활용해 백색·적색·녹색·청색 빛을 동일한 조건(40Hz 주파수·밝기·노
KAIST는 전산학부 권영진 교수 연구팀이 구글이 수여하는 ‘리서치 스칼라 어워드(Research Scholar Award, 시스템 분야)’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리서치 스칼라 어워드는 인공지능, 시스템, 보안,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를 수행하는 신진 교수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된 글로벌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특히 AI·컴퓨터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산업계 연구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권 교수팀은 Apple M3(애플의 최신 세대 컴퓨터 프로세서 칩)와 같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색상의 박테리아 셀룰로오스(색이 입혀진 미생물 섬유)를 단일 공정으로 생산하는 모듈형 공배양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박테리아 셀룰로오스는 특정 박테리아가 영양분을 소비하며 스스로 합성하는 천연 고분자 섬유다. 높은 순도와 강도, 우수한 보습력을 갖춘 데다 생분해성까지 갖춰 기존의 석유 기반 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색이 거의 흰색에 가까워 섬유 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AI 시스템의 테스트 절차와 방법론을 정의한 ‘AI 시스템 테스팅 개요’ 표준이 지난 3일 국제표준화기구(ISO/IEC JTC1)에서 공식 제정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ISO/IEC 인공지능 기술위원회(SC 42)에서 주도적으로 제정한 최초의 ‘AI 테스팅’ 핵심 국제표준이다. 이 국제표준은 AI 데이터 품질, 모델 성능, 편향성 등 AI 전주기 테스트 방법론을 최초로 정의한 것으로 향후 국제 공인시험, 국제 적합성 시험 평가 등에 활용된다.ETRI가 정립한 표준은 기존 소프트웨어 테스트 표준을 AI 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8일 서울에서 미국 네바다주 경제개발국 대표단과 함께 ‘한미 혁신산업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네바다주 경제개발국은 주 경제의 혁신과 다각화를 목표로 기업 유치, 투자 촉진, 산업육성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기관이다.이번 기술교류회는 네바다주가 중점 육성 중인 전기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청정에너지 및 수소, 반도체 분야에서 특구기업과의 기술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대표단에서는 톰 번스 경제개발국 총괄이사를 비롯한 주정부 및 대학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송영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김대형 교수팀과 함께 포플러의 자연 열조절 방식을 모사한 ‘유연 하이드로겔 기반 열조절기(LRT)’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LRT는 자연을 모사해 스스로 냉·난방으로 전환하는 열조절 장치다. 수분의 증발·응축에 따른 잠열 조절과 빛 반사·투과를 이용한 복사열 조절을 하나의 장치에서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열관리 기술이다.핵심 소재는 리튬 이온과 하이드록시프로필 셀룰로오스(HPC)를 PAAm 하이드로겔에 결합한 구조다. 리튬 이온은 주변의 수분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주한덴마크대사관과 ‘딥테크 혁신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딥테크 분야 특구기업의 북유럽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양국 간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술혁신 및 사업화 분야의 지식·경험·우수사례 공유,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및 산·학·연과 클러스터 간 협력 강화, 양국 혁신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R&D) 수요 발굴 및 실증(PoC) 협력, 포럼 및 교류행사 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G 시대 핵심 기반 기술인 지능형 무선 액세스기술(AI-RAN)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초밀집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AI를 무선 전송, 네트워크 제어, 엣지 컴퓨팅 전반에 적용했다는 점이다.이를 통해 5G 대비 최대 10배 향상된 전송 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AI-Native(AI를 시스템의 중심으로 전체 구조와 동작을 설계) 6G 네트워크 구현의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ETRI 연구진은 AI가 무선망의 상
KAIST는 이노코어 AI-CRED 혁신신약 연구단(단장 이희승 석좌교수)이 단백질 분자 구조인 펩타이드의 아주 작은 변화인 ‘티오아마이드(thioamide) 변환’을 통해 분자의 접힘 방식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원리를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단백질이나 펩타이드 같은 생체분자는 스스로 접히며 입체적인 구조를 만들어야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분자의 접힘(folding) 방식’은 생명 현상을 결정짓는 핵심 원리이자, 맞춤형 신약 설계의 출발점으로 꼽힌다.특히 분자가 고리 형태를 이루는 ‘매크로사이클(macrocycle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디자인교정연구센터 우의전 박사 연구팀은 암과 염증 반응의 주요 진단 지표 중 하나인 인터루킨-6(IL-6) 단백질을 초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나노바디 기반의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IL-6는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우리 몸이 염증이나 암세포에 반응할 때 그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 특징이 있어 췌장암, 신장암, 자가면역질환, 패혈증 등 다양한 질환의 조기진단과 예후 모니터링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기존의 진단기술(ELISA, PCR 등)은 분석 시간이 길고 숙련된 인력이 필요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이현주 교수 연구팀이 반도체 웨이퍼 공정(MEMS)을 활용해 유연함부터 단단함까지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Flex-to-Rigid(FTR) 구조’의 초음파 트랜스듀서(CMUT)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기존의 고분자(폴리머) 막 기반 초음파 센서(CMUT)는 낮은 탄성계수(딱딱함)로 인해 충분한 음향 에너지를 발생시키지 못하고, 진동 시 초점이 흐려지는 문제가 있었다. 또 곡률 조절이 어려워 목표 위치에 정밀하게 초점을 맞추기 힘든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단단한 실리콘 기판에 유연한 엘라스토머(고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스위치 기반 ‘데이터센터 자원연결(OD)’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AI 확산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데이터센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광(光) 네트워크 핵심기술로 평가된다.현재 데이터센터는 하나의 서버 안에 CPU, 메모리, 스토리지, 가속기(GPU) 등이 고정적으로 묶여 있는 서버 중심 구조로 이뤄져, 각 서버가 보유한 한정된 자원만 활용할 수 있고, 자원 활용 편차가 커 전체 효율이 떨어졌다. 또 전기신호 기반 스위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KPEC)는 보건복지부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K-AI 사업)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K-AI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임상-임상 단계 간의 데이터 연계와 임상 진입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사업기간은 2029년까지이며, 정부출연금 약 371억 원이 투입된다.사업은 1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총괄), 2주관 서울대학교병원, 3주관 삼성서울병원, 4주관 생명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1일 사용후핵연료 관리 혁신기술 설명회를 열고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등 후행원자력기술 민간 확산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도모한다.이 자리에선 심층처분 방벽재 기술, 핵종제거 기술, 센싱·계측·모니터링 기술 등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3개 분야 17건의 핵심 기술이 소개된다. 금속 분말을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눌러 빈틈없는 굼속 구조물을 만드는 가압소결 기술을 이용한 처분용기 제조 기술과 비용융 적층제조 장치 기반 용접 기술, 고온·고압 환경용 소형 압력센서, LED 광합성을 이용한 삼중수소 함유 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소스코드를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생성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AI·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SE)·프로그래밍 언어(PL) 분야의 융합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AI의 코드 생성 능력을 한층 고도화했다. 단순히 코드를 빠르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가 반드시 갖춰야 할 품질과 신뢰성까지 보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ETRI는 설명했다.연구진은 기존 코드 생성기술이 기능 구현에만 집중했던 한계를 넘어, 시스템의 품질과 신뢰성 등
KAIST는 생명과학과 허원도 석좌교수 연구팀이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석좌교수 연구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이갑상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세포가 외부의 신호 없이도 스스로 이동 방향을 결정하는 ‘자율주행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연구팀은 살아있는 세포 안에서 단백질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징 기술 ‘INSPECT’를 개발했다.이 기술을 통해 세포 이동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인 Rho 계열 단백질(Rac1, Cdc42, RhoA)의 작동 방식을 분석한 결과, 어떤 단백
KAIST는 전산학부 윤성의 교수 연구팀이 정밀한 카메라 위치 정보 없이도 일반 영상만으로 고품질의 3차원 장면을 복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SHARE(Shape-Ray Estimation)’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기존 3D 복원 기술은 소수의 영상으로 3차원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촬영 당시의 정밀한 카메라 위치와 방향 정보가 필수적으로 요구돼, 고가의 특수 장비나 복잡한 보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단 2~3장의 일반 사진만으로도 3차원 장면과 카메라의 방향을 동시에 추정해 정확한 3D 모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6일 차세대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트렌토 시스템즈와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키 관리 및 제공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KISTI가 자체 개발한 핵심 보안 기술로, 양자키분배 네트워크 제어장치 및 자원 운용 방법, 단말 및 하이브리드 양자 안전 암호화 지원 방법 등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한정된 양자키 자원만으로도 파생키 기반 양자키 확장 시스템을 통해 서로 다른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다수의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안
한국기계연구원은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AX융합연구센터 이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함정 유류화재에 특화된 자율형 초동진압 소화체계를 개발하고 실제 함정에서의 실선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시행한 ‘민·군 실용화연계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 충남대학교, ㈜수퍼센츄리, 육군사관학교 등이 참여했다.이번에 개발된 소화체계는 연구팀에서 개발한 자율형 소화체계를 한층 발전시킨 기술로 함정에서 가장 자주 발생되는 유류화재에 특화해 설계됐다. 기존 함정용 소화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