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 취약 지역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사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병역 대체복무를 통해 지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던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인력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지방의료 현장에서 인력 공백이 생기자 한의사를 투입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취지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에서 제기된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라 한의사의 참여와 역할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지난 24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보건소나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한의 진료 기능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가 25일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에 맞춘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국가자살예방전략은 전 부처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체계로 설계돼 기관 간 연계와 역할 조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실무자의 이해를 높이고 조기 대응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교육을 구성했다. 교육에는 대전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청소년·장애인·노인복지관, 금융상담복지센터 등 자살예방사업 협력기관 실무자 30명이 참여했다.권국주 센터장은 “정책 전환은 지역사회가
충청권에서 조류독감(AI)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AI는 충북에서, ASF는 충남에서 발생했는데 AI의 경우 철새를 통해 전염되는 만큼 충남 서천 등 철새도래지를 통해 확산이 우려된다. ASF 역시 확산성이 커 충남 전역으로의 전염을 배제할 수 없다.◆충남 당진서 ASF 발생충남도는 당진 송산면 돼지농장에서 폐사한 돼지에 대한 ASF 검사를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실시한 결과 25일 오전 8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
건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우영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2025년도 추계 학술대회에서 연곡논문상을 수상했다.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실제 직업군을 대상으로 검증한 연구가 생물정신의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의료·IT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VR 기반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한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는 가상현실 체험이 직업군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데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가 올해 암관리사업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협력 체계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지난 24일 대전지역암센터 박종윤·전지민홀에서 열린 대전지역 암관리사업 성과회 및 하반기 협의체 회의에서는 올해 사업 실적 보고와 우수사례 시상, 2026년도 추진 방향 논의가 이어졌다.회의에서는 대전시는 물론 자치구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대전지역암센터·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권역호스피스센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성과를 되짚고 유관기관 간 연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이준섭 기자 ljs@
중국 내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전이 의료관광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현지 공략에 나섰다.대전관광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했다.첫날 오전에는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대전의료관광 설명회가 열렸다. 이어 오후에는 현지 프리미엄 커뮤니티 VIP 60여 명을 초청해 K-뷰티 연계 고객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의료·뷰티 인프라와 외국인 환자 맞춤형 상품을 소개했다. 여행업계와의 1대1 파트너링 상담, 의료기관별 시술 상담, 두피진단 체험 프로그램도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의료현장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충남대학교병원이 최근 2025년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아동학대 바로알기 캠페인을 열고 의료진의 인식 개선과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캠페인은 실제 상황에서 아동학대 신호를 발견하고 대응 행동으로 이행하기 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FIND)를 활용해 징후를 확인했고 학대 피해 아동의 감정을 담은 그림을 보며 정서적 상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아동학대 예방 다짐 사진 촬영을 통해 보호 의지를 공유했다. 캠페인은 대전서부
검진기관 부족 등의 이유로 영유아의 성장 시기별 검진을 놓치는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영유아 검진기관 지정기준 완화 및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 방안을 마련, 관계기관에 권고했다.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 점검과 질병 조기 발견·예방을 위해 8차에 걸쳐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 제도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검진기관 부족과 낮은 수검률 등 여러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 2023년 기준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은 76.7% 수준으로 생후 4~6개월 수검률은 8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21일 상지홀에서 개원 56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역 첫 종합병원으로서의 발자취를 돌아봤다.기념식은 장기근속 교직원과 모범 부서를 시상하며 병원의 지난 역사와 구성원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표창은 35·30·25·20·10년 장기근속자 95명을 비롯해 모범 교직원 4명, 협력업체 직원 등 100명에게 수여됐다. 모범부서에는 정형외과, 간호부, 원목팀이 선정됐다.강전용 원장은 “1969년 대전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문을 연 이후 56년의 시간은 치유와 사랑의 역사를 이어온 소중한 기록이다.
대전선병원 수술마취실팀이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 강화를 목표로 열린 제28차 QI 학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23일 선병원에 따르면 QI 활동은 업무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주제를 발굴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다듬는 개선 프로그램이다.최근 별관 강당에서 열린 대회엔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9개 팀이 발표에 참여했고 수술마취실팀이 대상, 간호국이 ‘안전주사 실무지침 수행률 향상’으로 최우수상을, 의료정보팀은 ‘수술·마취·검사(CT·MRI) 동의서 미비 항목 최소화를 통한 충실도 향상’으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이와 함께 부비동염
충남대학교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최근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한 말기 환자 돌봄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보고회는 윤석준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권역별센터의 사업성과와 대전보훈병원·충남대병원 가정형 호스피스 성과, 지역사회 말기 환자 돌봄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각 발표에서는 협력 기반 구축 현황, 가정형호스피스 이용 추이, 환자·가족 맞춤형 돌봄 사례, 지역기관 연계 경험 등이 공유되며 말기 환자 지원 체계의 개선 필요성과 향후 방향이 제시됐다.보고회에는 대전시와 자치구, 보건소, 주택관리
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인 박철웅 박사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인도 라이푸르의 인도국립의학연구소(AIIMS)와 수야시병원에서 열린 ‘2025 제3회 인도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학회(BSECON-3)’에 공식 초청받아 최신 척추내시경 수술 기법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학술대회는 인도 의학계의 최정상기관인 AIIMS가 주관했다. AIIMS는 인도에서 하버드·존스홉킨스의대에 비견되는 교육·연구기관으로 국내외 의사들이 고급 의학 교육과 학술 교류를 위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단체다. 올해 BSECON-3에는 인도 전역에서 모
충남대학교병원 PI센터는 지난 19일 스마트 자율주행 이송로봇 ‘다송이’ 도입 1주년을 맞아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다송이는 지난 1년간 병원 내 검체와 약제를 안정적으로 이송하며 원내 물류 체계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송이는 월 평균 300건의 이송 업무를 처리해 왔으며 최근 주·야간 상시 운영이 확대되면서 월 900건 이상까지 수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누적 주행거리는 2403㎞로 서울~부산 왕복 세 차례에 해당하는 거리다.의료진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PI센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간호사 93% 이
충남대학교병원 심장초음파검사실 장윤지 임상병리사가 미국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주관하는 국제심장초음파 자격인 성인심장초음파(ARDCS)를 취득했다.ARDMS는 진단초음파 및 혈관검사 분야 자격검정을 시행하는 세계 공인 기관으로 성인심장초음파(AE)와 초음파 물리·기기(SPI) 시험으로 구성된다.시험은 심장 구조와 기능에 대한 전문 지식, 초음파공학과 기기 운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장 임상병리사는 “환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심장초음파 검사를 제공하고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서비스를 실천하겠다”
인스턴트 및 배달 음식 위주의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고지혈증이 생기면 심혈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2014년 이후 지난 10년간 국내 사망 원인 2위는 심장질환이며 같은 기간 고지혈증 환자는 약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고지혈증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었음을 보여준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3만 1792명이었던 고지혈증 환자는 2024년 185만 3024명으로 크게 늘었다.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소영 교수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5 미국심장학회 소생의학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응급의학과 소생의학 연구팀은 지난해 국내 연구진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전 교수의 발표로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동일 연구팀이 두 차례 연속 수상한 것은 드문 사례로 대한민국 응급의학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전 교수는 ‘혈액-뇌 장벽 파괴와 분자량을 넘어서: S100B와 NSE의 구획별 동역학을 통한 심정지 후 예후 예측 모델’을 주제로 병원
유성선병원은 18일 응급의료센터에서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부, 행정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외 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훈련에서는 고층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대량의 환자 발생을 가정해 상황 보고, 재난 선포, 상황 전파, 재난대응본부 대책회의 등 신속한 초기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재난대응구역 설치와 응급처치, 신속한 재난환자 입원 및 수술 등 재난 상황에서 병원 시스템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실제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
충북 영동 용산면 소재 종오리 농장(1곳, 4000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18일 군에 따르면 해당 종오리 농장은 지난 17일 산란율 저조(40~50% 감소) 및 사료 섭취량 감소로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이 최종 검출됐다. 이에 군은 즉시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 400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으며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에도 착수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충남 금산, 전북무주,
클럽·파티·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소비되는 ‘클럽마약’ 적발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청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번질 것이 우려되는 가운데 관세청은 공급망 차단에 나섰다.18일 관세청에 따르면 클럽마약 적발 건수는 2021년 215건에서 올해 9월 기준 116건으로 감소했으나 적발량은 같은 기간 15.8㎏에서 115.9㎏으로 7.3배 증가했다. 이는 약 232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량인 79.9㎏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클럽마약 중 케타민 밀반입 증가세가 확연하다. 특히 1㎏ 이상 대형 밀수 적발
18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대강당 상지홀에서 제23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기념식에선 30년·20년·10년 장기근속 자원봉사자와 1년 개근 자원봉사자, 정년 자원봉사자 30명에게 감사 표창과 부상이 전달됐다. 또 대전가톨릭 만돌린 오케스트라, 대전 버드내성당 신자로 구성된 베니시마 오카리나 합주단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