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정을 맺은 이후에도 계속 공습을 가해 휴전 후 가자지구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휴전 협정이 발효된 이후에도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지난 2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휴전 이후 이스라엘은 총 393차례에 걸쳐 합의를 위반했으며, 이로 인해 누적 사망자는 279명, 부상자는 652명에 달한다.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스라엘이 주민 임시 숙소 텐트에 공격을 가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36일째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은 직전 셧다운(2018년 12월 22∼2019년 1월 25일) 이후 약 7년 만이다.셧다운은 일시적인 부분 업무정지 상태를 뜻한다. 미국의 경우 의회에서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 미 연방정부는 셧다운 상태에 돌입한다.셧다운에 들어가면 정치권이 예산안에 합의할 때까지 200만명의 미국 공무원 중 군인, 경찰, 소방, 우편, 항공 등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핵심 서비스에 종사하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연방 공무원 80만~120만명이 강제 무
지난 7일로 만 2년이 되는 가자지구 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동의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으로 가자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실제로 종전으로 이어질지, 이 경우 전후 통치와 재건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휴전 논의가 몇 달째 교착된 데다 이스라엘이 최근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새 지상전에 돌입하는 등 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종전을 압박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후 구상 논의도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소속 저격수가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지원을 받아 무려 4km 밖의 러시아군 2명을 한 발로 사살하며 세계 최장거리 저격 기록을 경신했다.이번 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네츠크주 미르노흐라드와 포크로우스크 사이의 러시아군 점령 건물에서 이루어졌다. '프리비드(Pryvyd)' 특수부대 소속으로 알려진 저격수는 14.5mm 대구경 대물 저격소총인 '스니펙스 앨리게이터'를 사용했다.원래 군 장비를 파괴하도록 설계된 이 소총은 유효 사거리가 2000m에 달하며, 최대 사거리는 6.5km다. 특히 1.6km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 무역 전쟁이라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이로써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5월 합의한 90일간의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1월 10일까지 관세 유예 조치가 이어진다.양국은 지난 4월 100%가 넘는 관세를 주고받으며 대립했으나, 5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27)이 부친의 유산 관리인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는 관리인들이 변호사들에게 과도한 수임료를 지급해 유산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위클리에 따르면, 패리스 측은 법원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유산 관리인들이 변호사에게 지급한 법률 비용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명령하고, 법원이 승인할 때까지 일부만 지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패리스 측은 이미 지난 2018년에 변호사 수임료 지급 관행을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그 이후
웨일스 성공회(웨일스 교회)에서 영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이자 공개 동성애자 대주교가 탄생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체리 반(66) 몬모스 주교가 교구 선거인단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웨일스 교회 대주교로 선출되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반 대주교는 지난 1994년 잉글랜드 성공회에서 최초의 여성 사제 중 한 명으로 서품받아 여성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2020년 웨일스 교회의 몬머스 주교로 부임한 뒤에는 30년간 관계를 이어온 동성 동반자 웬디 다이아몬드의 존재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잉글랜드 성공회는 동성애자 성직자에
혼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20대 한국인 여성이 여행 중 실종된 사건이 알려졌다.지난 21일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프라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일본에 여행차 입국한 최모(29)씨는 여행 중 열사병 증세로 쓰러졌으며, 구급차로 도쿄도분쿄구의 도쿄과학대병원에 이송됐다.최 씨의 어머니는 매체 인터뷰 중 "딸이 갑자기 전화해서 어딘지도 말을 안 하고 15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돈을 보내줬다. 그 이후 연락이 완전 끊겼다"고 밝혔다.최씨가 어머니께 송금받은 돈은 병원 치료비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씨가 치료 후
가자전쟁 휴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이 처음으로 인질 억류 지역으로 추정되는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로 지난 21일(현지시간) 진격했다.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로 지난 21일(현지시간) 진격했다. 이스라엘이 데이르알발라에서 지상전을 감행한 것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이스라엘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이 지역에 인질이 아직 살아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가자지구에서 돌아오지 못한 인질 50명 가운데 20명은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현지 의료
남부 유럽을 뒤덮은 극심한 폭염 속에 포르투갈 해안에서는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례적인 기상 현상이 포착됐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에서 거대한 두루마리처럼 보이는 구름이 형성됐다. 특히 엄청난 구름 덩어리가 바다에서 해변 쪽으로 밀려오면서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순간 쓰나미로 착각해 당황하는 모습들이 담긴 영상은 순식간에 SNS를 통해 확산했다.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 구름을 본 건 정말 믿기 어려웠다. 영화 속 쓰나미처럼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남편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미셸 오바마(61)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 공영 라디오 NPR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최근까지도 수그러들지 않는 이혼설과 관련해 "내가 남편과 데이트하러 나가는 모습이 잘 안 보이니까 우리 결혼이 끝났다는 소문이 불거졌다"고 운을 뗐다.이어 미셸은 "우리는 우리 일상의 모든 순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60살이 됐다. 여러분, 우리 60살입니다"라며 이혼설을 전면 부인했다.그러면서 "우리 하루의 매 순간을 여러분이 알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240여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근처에서 추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해 17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가 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기종이었던 보잉사의 여객기다.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AI171)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행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인도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보잉 787 드림라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 열린 공식 행사에서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더데일리비스트 등 미국 인터넷 매체들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해당 장면은 이날 오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왕궁에서 진행된 서명식에서 나왔다. 폭스뉴스 등에 생중계된 화면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눈을 감았다가 갑자기 다시 뜨는 모습을 보였다.한 미국 언론인은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며 “트럼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눈을 뜨고 있기를 힘들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트럼프가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거래 합의를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가운데, 약 2000억 달러(한화 약 280조 원) 규모의 상업 거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백악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합의에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대한 UAE의 투자 약속과 함께 양국 간 인공지능(AI) 협력 합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또한 백악관은 "이번 AI 합의에는 미국 기술의 전용 방지를 위한 노력을 포함해 UAE의 국가 안보 규정을 강화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는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입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기업 단체와의 만남에서 “우크라이나는 강제 동원령을 수용해 거리에서 사람들을 길 잃은 개처럼 잡아가고 있지만, 우리 쪽은 젊은이들이 자원입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 달에 5만, 6만명이 스스로 이곳(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구역)에 온다”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도 연간 약 43만명이 군과 계약을 맺고 입대한 바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습에 대해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며, “나는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이 불만스럽다”면서 “불필요했고,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그는 “블라디미르, 멈추라!(Vladimir, STOP!)”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했다.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이날 새벽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90명이 다쳤다. 트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직에 오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선정한 차기 교황 유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 매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선출할 콘클라베(Conclave·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의 비밀회의)를 앞두고, 현지시간 지난 22일 총 12명의 유력한 후보군을 공개했다.유 추기경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필리핀)에 이어 11번째로 소개됐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유 추기경을 “남북한 화해를 모색한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이라고 평가하며 다음과 같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재개발하겠다는 구상을 ‘호화 리조트’ 광고처럼 연상되는 영상으로 발표했다.아랍권과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서도, 트럼프는 '가자 구상'을 강행할 태세를 보이며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별도의 설명 없이 33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아마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가자지구를 개발할 경우 변화할 모습을 빠른 배경음악에 맞춰 리조트 광고처럼 묘사한다.영상은 가자지구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손에 큰 멍자국에 이목이 쏠렸다. NBC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에 오른손에 큰 멍자국이 관찰되면서 그 이유를 놓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이후 미국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및 동영상에서 오른쪽 손등 위에 멍 자국이 관찰된다며 정맥 주사 자국 내지 비타민 결핍 등 여러 추측들이 제기됐다.일각에서는 78세인 트럼프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득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동성 연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트먼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 작은 친구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아기)는 일찍 왔고 한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있을 것"이라며 "그는 잘 지내고 있고, 그를 돌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올트먼이 지난해 결혼한 동성 파트